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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난 파일럿 출신…‘플라이트’ 추락장면 기대하시라”

등록 2013-02-18 19:45수정 2013-02-19 09:08

로버트 저메키스(62)
로버트 저메키스(62)
저메키스 감독, 새 영화 홍보차 방한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와 <포레스트 검프> 등으로 이름난 할리우드 영화감독 로버트 저메키스(62·사진)가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두 영화는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영구보존영화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엔 인간처럼 로봇이 권투를 하는 영화 <리얼 스틸>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변화무쌍한 할리우드에서 감독·제작자로 명성을 쌓을 수 있있던 비결에 대해 “영화에 열정을 쏟고,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대중들도 보고 싶은 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가 관객 앞에 내놓은, 또 하나의 하고 싶은 이야기는 28일 개봉작 <플라이트>. 추락한 비행기에서 승객 대부분을 살린 기장(덴절 워싱턴)이 영웅 대접을 받지만, 스스로는 알코올 중독자로서 사고 당시 기내에서 벌인 행동 때문에 갈등을 겪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2000년대 들어 <베오울프> <크리스마스 캐롤> 등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판타지 애니메이션도 연출했던 그가 <캐스트 어웨이>(2000년) 이후 1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실사영화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더라도 스스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개인이 어떤 갈등을 품게 되고, 또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비행기 조종사로 일한 적도 있다는 그는 “파일럿 출신이어서 비행 추락 장면을 좀더 실감나게 연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플라이트>는 24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각본상 후보에 올라 있다. 그는 “덴절 워싱턴은 아이디어가 많고, 연기에 대한 직감이 뛰어난 배우다. 인간의 내면갈등을 표현한 그는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가 될 자격이 있고, 상을 받을 자격도 있다”며 수상을 기대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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