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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1200만 돌파 ‘7번방의 선물’, 흥행기록 다시 쓰나

등록 2013-03-10 11:49수정 2013-03-10 14:14

영화 ‘7번방의 선물’
영화 ‘7번방의 선물’
9일 1205만…‘광해’보다 25일 빨리 1200만 달성
1301만 ‘괴물’ 뛰어 넘을지 ‘뒷심’에 관심 집중
 영화 <7번방의 선물>이 관객 120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7번방의 선물>은 9일까지 1205만명을 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지 46일 만이다. 지난해 1231만명을 넘은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개봉 71일 만에 1200만명을 돌파했다.

 <7번방의 선물>은 김강우·김범 주연의 <사이코메트리>가 7일 개봉한 뒤 ‘1일 관객순위’에서 3위로 잠시 내려앉기도 했지만, 주말 관객들의 호응을 다시 얻으면서 2위로 복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7번방의 선물>을 놓고, 항거불능에 가까운 지체장애 ‘아빠’(류승룡)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궁지에 몰아넣는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눈물을 짜내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배우들의 코믹연기와 가족애를 다룬 뭉클함이 ‘웃기고 따뜻한 영화’를 원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번방의 선물>이 역대 한국영화 최고 관객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사다. 전국 관객수를 배급사 자체 집계기준으로 발표하던 2010년 이전까지 최고 흥행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명)이었다. 전국 관객수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로 발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 흥행작은 지난해 개봉한 <도둑들>(1298만명)이다.

 <7번방의 선물>이 <괴물>과 <도둑들>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에 대해선 영화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이 관객 1000만명을 넘기고도 흥행세가 크게 꺾이지 않는 점을 들어 1300만명 안팎까지 관객수를 끌고갈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3월 들어 평일 관객수가 3~4만명 수준으로 떨어져 <7번방의 선물>이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서는 데 힘이 부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시사회 단계에서부터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얻고 있는 <파파로티>(14일 개봉, 출연 한석규·이제훈·오달수·조진웅)도 <7번방의 선물>의 흥행세에 큰 변수로 작용할 듯 보인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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