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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부산영화제 매진 행렬…포기하긴 일러요

등록 2013-10-03 20:20수정 2013-10-03 21:15

홍씨네 유씨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도 어김없이 ‘티켓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영화제의 뜨거운 인기가 반갑지만, 영화를 볼 기회를 원하는 팬들에겐 난감한 소식입니다.

개막작인 <축복:바라>가 예매 시작 43초만에 동이난 것은 당연히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배우 하정우의 첫 연출작 <롤러코스터>와 김지운 감독이 상영관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영사기술(스크린 엑스)을 도입한 영화 <더 엑스>(강동원 주연) 같은 월드프리미어 한국영화들,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코엔 형제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같은 인기작들 역시 손 쓸틈 조차 없이 전회 매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에 저항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을 그린 다큐멘터리 <구럼비-바람이 분다>처럼 관심작들은 장르불문하고 여지없이 표가 다 팔립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나온 300여편은 모두 지난 1년간 국내 최고의 프로그래머들이 엄선한 작품들입니다. 유명세를 탄 인기작들 외에도 관객들을 기다리는 수작들이 아직 많습니다. 한국영화 가운데 거장 이장호 감독의 신작 <시선>이나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배우는 배우다> 같은 영화들입니다. ‘도쿄의 타란티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사부 감독의 일본 공포 스릴러 <미스 좀비>도 티켓이 남아 있습니다.

영화제 2주차로 접어드는 다음주 예매현황을 관심있게 훓어봐야 합니다. ‘부국제(부산국제영화제) 고수’들은 취소한 예매표의 경우 인터넷에서 실시간 구입이 가능한 만큼 ‘인터넷 광클릭’을 통해 이런 표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현장 판매 티켓도 모든 영화마다 20% 안팎이 확보돼 있습니다. “현장판매도 전쟁터”라는 푸념이 있지만, 더 빠르게 발품을 파는 영화팬들의 몫입니다. 비교적 좌석이 넉넉한 야외극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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