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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노무현 소재 영화 ‘변호인’ 나흘만에 120만 관객 돌파

등록 2013-12-22 20:11수정 2013-12-22 21:13

영화 ‘변호인’
영화 ‘변호인’
일베 누리꾼 ‘최하평점 테러’에도
개봉 뒤 관객 만점 가까운 호평
“정치색 떠나 진심이 담긴 영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해 개봉 전부터 논란과 기대가 동시에 일었던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이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을 보면, <변호인>은 21일 자정까지 관객 120만8370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18일 ‘전야개봉’을 본 관객 11만명을 포함해 사흘간 70만명 가까이 동원했다. 이어 첫 주말을 맞은 이날 하루 54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가볍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변호인>은 이날 경쟁작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15만명), <어바웃 타임>(13만명)과 견줘도 관객 수에서 3배가량 앞섰다. <변호인>의 이런 흥행세는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 방의 선물>(1281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명)를 넘거나 비슷한 속도다.

<변호인>은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1년 당시 부산의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 사건’을 통해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모티브로 삼아 관심을 모았던 영화다. 개봉 전부터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저장소’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 등에서 최하 평점을 주는 ‘별점(평점) 테러’를 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를 직접 본 누리꾼들이 후한 평가를 내놓으면서 평점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변호인>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영화사 ‘뉴’는 이날 “실제 관람 시에만 평점을 남길 수 있는 극장 사이트 씨지브이(CGV)에서 평점 9.8점, 롯데시네마 9.6점, 메가박스 9.49점 등 만점에 가까운 평점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도 “다시 안녕하지 못한 시대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정치색을 떠나 진심이 담긴 영화”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개봉 전 3점대까지 내려갔던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평점도 8점대까지 올라가 있다. 영화는 22일 오후 현재 예매율에서도 35.1%로 경쟁작들을 두배 안팎 앞서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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