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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친절한 금자씨’, 시체스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등록 2005-09-04 16:00수정 2005-09-04 16:00

‘달콤한 인생’, ’혈의 누’와 함께
박찬욱 감독 이영애 주연 '친절한 금자씨'가 10월 9-18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영화제 2005(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 2005)에 초청됐다.

영화제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친절한 금자씨'를 공식 경쟁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 섹션에 초청할 예정이며 박 감독에게서 협조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38회째를 맞는 시체스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주요 판타스닉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해 '올드보이'로 최고상인 작품상(Best Film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영화로는 '친절한 금자씨'와 함께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와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역시 같은 부문에 초청됐으며 임필성 감독의 '남극 일기'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섹션에서 상영된다.

올해 시체스 영화제는 이들 한국 작품들과 함께 아시아 영화들을 특별히 주목할 예정이다. 한국 영화 세 편과 함께 중국 영화 '칠검'(쉬커)과 '일렉션'(자니 토, ), 일본 감독 미이케 다카시의 '요괴 대전쟁', 태국 공포영화 '셔터'(반종 피산다나쿤, 팍품 웡품) 등 아시아 영화들이 경쟁부문에 대거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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