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
18~19일 천만 관객에 달할 듯
영화 <변호인>이 개봉 한 달 만에 천만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10~12일 주말 사흘간 전국 777개관에서 79만 9229명(매출액 점유율 32.2%)을 모아 4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은 926만3985명으로, 극장가에선 빠르면 이번 주중 혹은 이번 주말인 18~19일 천만 관객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영화연감 기준으로 1000만 관객을 넘긴 역대 국내 개봉 영화는 <아바타>(2009년, 1362만여명), <괴물>(2006년, 1301만여명), <도둑들>(2012년, 1298만여명), <7번방의 선물>(2013년, 1281만여명),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1231만여명), <왕의 남자>(2005년, 1230만여명),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1174만여명), <해운대>(2009년, 1145만여명), <실미도>(2003년, 1108만여명) 등 9편이다.
이 가운데 <괴물>이 개봉 22일 만에 천만명을 넘어선 바 있지만, <변호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모델로 한데다 실제 어두운 현대사를 다루며 개봉 전부터 논란이 됐던 영화라 의미가 또다르다. 허구를 바탕으로 대중적 코드를 살려낸 기존 대부분의 천만 영화들과 구분되는 지점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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