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27년만에…‘오스카 징크스’ 날려버린 브래드 피트

등록 2014-03-03 15:57수정 2014-03-03 16:02

영화 ‘노예 12년’ 제작자로 생애 첫 오스카
27년 동안 후보에만 4번 올라…마침내 수상
브래드 피트(51)가 생애 첫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시상식에 선 그는 영화배우가 아니라 제작자였다.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래드 피트가 제작한 <노예 12년>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1987년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한 브래드 피트는 <12 몽키즈>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남성미 넘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카데미상 후보로 4번이나 올랐으나 유독 이 상과 인연이 없었다. 브래드 피트는 데뷔 27년 만에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서 ‘오스카 징크스’를 날려버린 셈이다.

브래드 피트에게 오스카의 영예를 안긴 <노예 12년>은 1840년대 뉴욕에서 음악가로 활동하던 흑인이 납치돼 노예 제도가 남아있던 루이지애나주로 팔려간 실화가 바탕이 된 영화다. 스티브 맥퀸이 메가폰을 잡았고 브래드 피트는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트로피를 받고 마이크 앞에 선 브래드 피트는 “감사 드린다. 내 뒤에 서 있는 모든 분들과 내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남자가 이 이야기를 영화로 이끌어 냈다. 여기 소개한다”며 스티브 맥퀸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스티브 맥퀸은 아카데미 첫 흑인감독상을 노렸으나 수상의 영예는 <그래비티>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에게 돌아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