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강영만(48) 감독. 연합뉴스
세계 최대 웹시리즈 축제인 ‘제5회 미국 엘에이 웹시리즈 페스티벌’(LAWEBFEST)에서 재미 영화인 강영만(48·사진) 감독의 <김치 워리어>가 첫 출품과 함께 페스티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페스티벌 주최 쪽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치 워리어>가 폐막 전날인 지난 29일(현지시각)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뛰어난 동영상 시리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촬영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시네마토그래피상’(레이아웃)과 음악상 ‘베스트 스코어상’을 받았다.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된 강 감독은 3~6분짜리 만화 동영상 15편으로 구성된 <김치 워리어> 시리즈 중 4편과 6편을 출품했다. 두 작품은 옹기로 만든 로봇을 탄 주인공이 김치의 효능을 이용해 말라리아와 돼지독감 퇴치 전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초 극영화 <큐피드의 실수>와 <비누 아가씨>로 이름을 알린 강 감독은 지난해 5월 아이티 고아 소년들의 성장담을 기록한 장편 다큐멘터리영화 <아이티 거리의 아이들>로 모나코 자선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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