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그레이스 리(한국이름 이경은·22)
재미동포 그레이스 리(한국이름 이경은·22·사진)씨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 잇고’(Let It Go) 모창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겨울 전 세계에 개봉된 ‘겨울왕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디나 멘젤이 부른 ‘렛 잇 고’ 역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뉴저지 럿거스대 약학과 4학년인 리씨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ryanseacrest.com)의 ‘렛 잇 고 커버 영상 온라인 투표’ 결승에서 3위에 올랐다. 투표는 지난 3월부터 전 세계에서 ‘렛 잇 고’ 모창을 가장 잘하는 25명을 선발해 라운드마다 5명씩 떨어뜨리는 이른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레이스 리는 14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공부하면서 틈틈이 취미로 노래를 불러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모창 콘테스트 3위 입상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며 “제 노래를 듣고 지지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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