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배출한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64) 감독이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전했다.
'명예 황금사자상'은 영화인의 공적을 치하해 주는 상으로 페데리코 페리니, 스티븐 스필버그, 스탠리 큐브릭 등 쟁쟁한 거장들이 받은 바 있다. 미야자키 감독은 <모노노케 히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애니메이션 명작을 제작한 세계적 거장이다.
미야자키 감독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영화의 구석에까지 빛이 드리워져 감사하다"며 "애니메이션은 컴퓨터의 출현으로 인해 큰 전환점에 섰다고 하나 우리들의 길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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