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한 한국 영화 8편이 10월20일-11월4일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국제영화제(49th The Times London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15일 영화제 사무국이 홈페이지(www.lff.org.uk)를 통해 발표한 올해 영화제 초청작 목록에 따르면 '친절한 금자씨'는 영화 광장(Film on the Square)에 초청됐으며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와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황철민 감독의 '프락치',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는 앞서 초청이 확정된 인권영화 '다섯개의 시선'과 함께 '월드 시네마'(World Cinema) 섹션에서 상영된다. 또 신재인 감독의 독립영화 '신성일의 행방불명'은 실험(experimenta) 부문에, 단편애니메이션 '초혼'은 단편영화&애니메이션(Short Cuts & Animation)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런던영화제는 매년 60개국 280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권위있는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페르난도 메이렐스 감독의 '콘스탄트 가드너'(The Constant Gardener)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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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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