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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영진위원장 최종후보 경력·자질에 심각한 우려”

등록 2014-07-08 20:51

영화계 10개 단체 공동성명
언론인 출신 내정설에 반발
영화계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두고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영화제작가협회, 영화감독조합, 영화프로듀서조합, 여성영화인모임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10개 단체는 8일 공동으로 성명을 내어 “일방적으로 선정된 영진위원장 최종 후보의 경력과 자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그동안 공모에 응했던 많은 후보자들을 낙마시키고 선정한 최종 후보자의 경력과 자질에서 영화계와 영화산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의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진위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말 임기가 끝난 김의석 위원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관련 규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오명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한상준 전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영진위원장 후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했다. 문체부는 이 중 1명을 영진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영화계는 이미 언론인 출신의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영화제작가협회 관계자는 “영화계의 산적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화인이 영진위원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 영화계의 뜻”이라며 “그동안의 공모에서 정작 그런 요건을 갖춘 후보자는 떨어뜨리더니 현장과 동떨어진 사람들을 후보자로 추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특정인을 내정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영화계의 성명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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