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개봉 논란을 빚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지난 11~13일 주말 사흘간 전국 919개 관에서 131만 9천297명(매출액 점유율 47.3%)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애초 16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52만1천547명이다.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는 683개 관에서 62만 1천323명(23.2%)을 모아 지난주와 같은 2위다. 지난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11일 만에 235만 8천816명을 동원했다. 외화와 한국영화를 포함한 올해 개봉작 중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의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 건 '신의 한 수'가 처음이다.
지난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607개 관에서 46만 3천879명(16.7%)을 동원해 3위로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490만 명을 넘어 이번 주 5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성 등이 주연한 '좋은 친구들'은 370개 관에서 14만 8천608명(5.5%)을 동원해 4위를, 공포영화 '소녀괴담'은 293개 관에서 7만 6천371명(2.4%)을 끌어모아 5위를 차지했다.
스릴러 '더 시그널'이 4만 2천823명(1.5%)을 동원해 6위를,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2만 274명(0.7%)을 모아 7위를,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1만 8천662명(0.6%)을 동원해 8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비포: 치즈와 초콜릿을 찾아서'는 1만 747명(0.3%)을 모아 9위로 데뷔했다. 주말 사흘간 4천988명(0.2%)을 모아 10위를 차지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는 누적관객에서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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