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한 ‘명량’이 첫 주 50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여름 극장가를 놓고 벌인 대작들의 대결에서 최민식 주연의 ‘명량’이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에 판정승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민식 주연의 ‘명량’은 지난 1~3일 전국 1천586개 관에서 334만 9천32명(매출액 점유율 65.7%)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닷새간 475만 9천288명을 모으며 5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3일에는 125만 3천653명을 동원, 자신이 전날 기록한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122만 9천16명)을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또, 지난해 ‘설국열차’가 달성한 400만 돌파 기록도 이틀 앞당겼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703개 관에서 57만 5천116명(11.5%)을 모아 2위로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211만 4천609명이다.
지난주 1위였던 ‘군도: 민란의 시대’는 654개 관에서 51만 5천664명(10.2%)을 동원하는데 그쳐 3위로 2계단 떨어졌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447만 2천339명의 관객을 모았다.
마블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539개 관에서 45만 9천816명(9.7%)을 모아 4위로 데뷔했고,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터키’는 182개 관에서 4만 5천855명(0.8%)을 동원해 5위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4만 4천76명(0.8%)을 모아 지난주보다 3계단 떨어진 6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1만 6천397명(0.3%)을 동원해 1계단 오른 7위다.
이밖에 오는 6일 개봉하는 손예진·김남길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0.2%), 소피 마르소 주연의 ‘어떤 만남’(0.1%), 노아 바움백 감독의 ‘프란시스 하’(0.1%)가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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