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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캡틴, 나의 캡틴”…진지함과 유머 갖춘 ‘명배우’

등록 2014-08-12 09:29수정 2014-08-12 11:23

로빈 윌리엄스
로빈 윌리엄스
‘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사망
‘굿모닝, 베트남’ ‘굿윌 헌팅’ 등 명연기
한국팬들에게 로빈 윌리엄스의 자취를 가장 크게 각인시킨 영화는 아마 <죽은 시인의 사회>일 것이다. 그가 미국의 명문 사립고 학생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당시 한국 사회에서 일고 있었던 참교육 열풍과도 맞닿았다.

63살로 삶을 마감한 로빈 윌리엄스. 그는 1952년 미국 시카고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모델 출신이었고, 아버지는 자동차 회사 중역이었다. 집에 가사도우미도 있었다고 한다. 그가 어릴 때 코미디 연기 능력을 키운 것은 어머니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윌리엄스는 회상한 바 있다.

1973년 줄리어드 스쿨을 졸업한 윌리엄스는 드라마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어했다. 하지만 기회는 바로 찾아오지 않았다. 우회했다. 드라마 연기자 대신 로스앤젤레스의 클럽 등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연기자 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큰 인기를 누렸던 <에이비시> 시트콤 의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가 맡았던 역은 외계인이었다. 자신의 이름 석자를 미국 전역에 알리게 됐다.

‘굿 윌 헌팅’에서 로빈 윌리엄스
‘굿 윌 헌팅’에서 로빈 윌리엄스

영화 데뷔는 1980년 로버트 앨트만 감독에 의해 이뤄졌다. 그가 할리우드 명배우 반열에 오른 것은 1980년대 후반 이후다. <굿모닝, 베트남> <죽은 시인의 사회> <굿윌 헌팅> <피셔 킹> 등의 영화에서 명연을 펼쳤다. <굿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90년대에도 <어웨이크닝> <미스에스 다웃파이어> 등의 영화에서 진지함과 유머를 함께 갖춘 명연기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 “최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로빈 윌리엄스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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