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출’
17일 일본에서 개봉한 '욘사마' 배용준의 '외출'(일본 상영 제목 '4월의 눈')이 첫 3일간 4억3천800만 엔(약 39억6천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외출'은 박스오피스에서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금까지 개봉 첫주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2위에 오른 한국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유일하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3위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와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각각 4위로 일본 박스오피스에 데뷔한 바 있다.
일본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사이트 '일본으로 가는 길'(www.tojapan.co.kr)은 "당초 예상했던 30억 엔 흥행은 조금 어렵겠지만 20억 엔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로 지난해 말 개봉해 20억 엔의 흥행 수입을 거둔 바 있다.
지난 주말 일본 박스오피스에서는 일본 영화 '나나'와 '시노비'가 '외출'에 이어 3위와 4위에 올랐으며 할리우드 영화 '판타스틱 4'가 5위로 뒤를 이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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