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산골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지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아거스필름 제공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할리우드 대작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전날 465개 상영관에서 6만5613명의 관객을 모아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2만120명이다.
앞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노부부의 진정한 사랑 얘기에 힘입어 한국독립영화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7일째 상업영화의 1천만 관객 동원에 비견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11일째에는 20만을, 이틀 뒤에는 30만을 돌파했다.
입소문을 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세에 한동안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던 할리우드 대작은 주춤했다.
천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던 ‘인터스텔라’는 관객 5만173명을 추가하는데 그쳐 3위로 밀려났고,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도 6만350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호스피스 병동의 모습을 다룬 다큐 영화 ‘목숨’도 덩달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개봉 6일째 2만 관객을 넘은 ‘목숨’은 전날 5832명의 관객(누적관객수 2만7276명)을 모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