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P=연합뉴스) 홍콩의 액션스타 청룽(.재키 찬)은 최근 중국 언론이 토착 연예인들을 버리고 한국 스타들에 아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 영자지 상하이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청룽은 5일 자신의 92번째 영화 `신화(The Myth)' 홍보차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언론의 그런 지원은 자국 스타들에 초점을 맞추는 한국 언론으로부터 호혜적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한국 스타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중국 언론은 머리기사로 대서 특필한다"면서 "그러나 내가 한국을 찾았을 때 한국 언론은 자국 연예인들을 추켜세우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청룽은 또 한국 프로덕션들의 성공은 자체 능력보다는 한국 팬들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달 23일에도 한국 영화와 TV 산업이 홍콩의 영화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청룽측 대변인은 그의 발언이 한국을 모욕하거나 서로 대립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된다고 해명했다.
청룽은 이번 주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한국측의 관광홍보 대사직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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