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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타이타닉’ 주제곡 작곡가 제임스 호너 사망

등록 2015-06-23 21:05

경비행기 타고 가다 추락사
30년간 100여 영화 음악 맡아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작곡한 영화음악계의 거장 제임스 호너가 22일(현지시각)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작곡한 영화음악계의 거장 제임스 호너가 22일(현지시각)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작곡한 영화음악계의 거장 제임스 호너가 22일(현지시각)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61.

미국 언론들은, 호너의 이름으로 등록된 단발엔진 경비행기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파드리스 국립공원에 추락해 조종사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비행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호너의 자택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호너의 변호인 제이 쿠퍼는 “추락한 비행기는 호너가 소유한 비행기 몇대 중 한대”라며 “만약 사고 비행기에 그가 타지 않았다면 그는 연락했을 테지만 아무도 그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호너의 개인비서인 실비아 패트리차는 이날 페이스북에 “넓은 마음과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졌던 놀라운 사람 하나를 잃었다”며 “그는 그가 좋아하던 일을 하다 숨졌다”고 적어 호너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샌타바버라 소방당국은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충돌한 비행기 잔해가 주변에 흩어져 있었으며 비행기는 불길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전했다. 대원들이 즉각 불을 끄긴 했지만, 조종사는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호너는 1997년 <타이타닉> 사운드트랙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 등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은 호너가 곡을 쓰고 윌 제닝스가 작사했다. 캐나다 팝스타 셀린 디옹이 부른 이 곡은 <레츠 토크 어바웃 러브> 음반에도 실려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판매고를 올렸고, 역대 가장 유명한 영화 주제가 중 하나로 기록됐다.

호너는 약 30년간 100여 작품의 영화에서 음악을 맡은 영화음악계의 거장이다. 그는 <브레이브 하트>, <아폴로1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뷰티풀 마인드>, <스타 트렉 2>, <가을의 전설>, <아바타>, <에일리언 2>, <트로이>, <마스크 오브 조로> 등 대형 할리우드 영화의 음악을 맡아 아카데미상 후보에 10번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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