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넘어 한국 영화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27일까지 이날 오전 <괴물>의 관객 수 1301만9740명을 넘어섰다.
이는 <명량>(1761만1849명), <국제시장>(1425만7163명)에 이어 한국 영화 가운데 3번째이며, 외국 영화까지 포함하면 <아바타>(1362만4328명)에 이어 4번째이다.
<베테랑>은 평범한 서민 형사가 안하무인인 재벌 3세를 혼내주면서 사회 정의를 실현하다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맷값 폭행 사건’과 ‘땅콩 회항’ 등 현실 속 ‘재벌 갑질’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관련 기사 : ‘베테랑’의 ‘막장 재벌’ 조태오, 죗값 충분히 받았을까요?)
한편, 역대 흥행 10위 영화 가운데 ‘아바타’를 제외하고 9편이 모두 한국 영화다.
감독 가운데는 최동훈 감독이 유일하게 ‘도둑들’과 ‘암살’로 10위 안에 2편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