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전도연의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봄)이 15일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너는 내 운명'은 15일까지 전국 266만4천545명(개봉 전 관람 27만명 포함)을 동원해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멜로 영화 최다 관객 동원 기록(263만2천522명)을 넘어섰다.
'너는 내 운명'의 흥행 성공은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한층 더 빛이 난다. 18세 관람가로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지금까지 '연애의 목적'의 174만명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너는 내 운명'은 에이즈에 걸린 여성과 그를 사랑하는 노총각의 이야기를 담 은 '통속 멜로물'로 감독의 차분한 연출력과 두 남녀 주인공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15-16일 주말 기준으로 이 영화의 상영관은 모두 275개 스크린. 배급사는 22-23일 주말에 3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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