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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등록 2005-10-16 17:51수정 2005-10-16 17:51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대장금’ ‘안녕, 프란체스카’ ‘미안하다 사랑한다’ 만화로 제작 탄탄한 이야기 구조 장점
인기 드라마가 잇따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끝나거나 제작 중인 작품은 문화방송 드라마 <대장금>과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한국방송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문화방송과 ㈜손오공, ㈜희원엔터테인먼트는 <대장금>을 30분짜리 26부작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으로 공동제작해 이달 말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오현창 문화방송 글로벌사업본부 부국장은 “제작기간이 2년 걸렸고 제작비는 30억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 부국장은 “탄탄한 줄거리와 이색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중국·홍콩 등 국외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장금이의 꿈>은 주인공 장금의 생각시 시절 이야기를 다룬다. 장금과 한상궁, 민정호 등 등장인물은 드라마와 같지만, 줄거리는 장금이 궁궐 수랏간에 들어가 수련을 받으며 겪는 이야기로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안녕, 프란체스카>도 10분짜리 6부작 디엠비(DMB)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지난 8월 <안녕, 프란체스카>의 공식 상품화 사업권자인 ㈜시은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효인동화, 화이트라인, 오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계약을 맺고,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숙 효인동화 사장은 “<안녕, 프란체스카>는 시트콤이지만 판타지와 각각의 캐릭터 성격이 애니메이션에 적합한 소재란 판단이 들어 투자와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애니메이션에는 <안녕, 프란체스카> 1~3시즌의 캐릭터들이 모두 나오며, 등장인물은 시트콤 속 연기자의 모습이 아닌 등장인물의 성격을 갖고 있는 새로운 캐릭터로 재창조된다. 내년 2월쯤 완성돼 3월에 공개될 이 애니메이션은 먼저 브이오디(VOD)로 서비스된 다음 디브이디(DVD) 출시, 디엠비와 지상파 텔레비전 방영 등 다양한 경로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방송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30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이 작품을 공동제작하는 케이비에스미디어와 지앤지엔터테인먼트는 원래 드라마에서 풀리지 않았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줌으로써 드라마 팬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주인공 무혁(소지섭)이 죽고 은채(임수정)가 자살을 선택하는 드라마 결말 전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등장인물을 최대한 드라마 속 연기자에 가깝게 설정하고, 분위기도 영상미가 뛰어났던 드라마를 고려해 제작하고 있다. 이 작품은 내년 2월께 완성돼 브이오디와 디브이디 등으로 제공된다.

<안녕, 프란체스카>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은 모상준 피디는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은, 우리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대한 국외시장의 높은 관심을 침체에 빠진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돌려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중에게 알려진 소재로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그만큼 실패의 위험도 적다”며, “국내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인 취약한 이야기 구조를 드라마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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