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의 이영애가 18일 스페인에서 막을 내리는 시체스 국제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 2005)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38회를 맞는 시체스 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주요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친절한 금자씨'는 올해 공식 경쟁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 섹션에 초대됐으며, 작품상은 미국 데이비드 슬레이드 감독의 '하드 캔디(HARD CANDY)'에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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