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단평영화 몰려온다-28일부터 인디다큐페스티벌
28일부터 인디다큐페스티벌 국내외 신작등 36편 상영
새달 2일부터 아시아단편영화제 44개국 출품 80여편 상영
새달 2일부터 아시아단편영화제 44개국 출품 80여편 상영
개봉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의 수준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10월28일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옛 허리우드극장)에서 개막하는 ‘인디다큐페스티벌 2005’는 올해로 5회를 맞는 국내 유일의 독립 다큐멘터리 축제다. ‘국내신작전’, ‘해외신작전’, ‘특별전’으로 나뉘어 3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인 <안녕, 사요나라>(사진)는 한국의 김태일 감독과 일본의 가토 구미코 감독이 손을 잡고 만든,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모색하는 다큐멘터리다.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은 카메룬 출신의 프랑스 감독 장-마리 트노. 카메룬의 현실을 둘러싼 식민주의적 과거를 탐색하는 작업을 해 온 그의 대표작 4편이 상영된다. 트노 감독은 영화제 기간에 내한해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02)322-0141. sidof.org
11월2일부터 7일까지 종로구 시네코아 극장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으로 치러지는 단편영화제로 올해는 <형사:듀얼리스트>의 이명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전세계 44개국에서 출품된 1053편 가운데 본선에 오른 55편이 상영되며 비경쟁인 특별상영으로 33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아일랜드 감독인 다니엘 오하라의 <유창한 실어증>(16분)과 정재은 감독의 <태풍태양-3부작>(사진21분)을 상영한다. <태풍태양-3부작>은 올 여름 개봉했던 장편 <태풍태양>의 외전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단편이다. 또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장편 <하나와 앨리스>의 ‘오리지널’ 버전인 53분 짜리 <하나와 앨리스>도 특별상영 부문에서 만날 수 있다. (02)783-6519. aisff.org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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