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돌려차기>
학교 주먹대장이 태권도대회 참가
돌려차기(M 밤 0시50분)=남상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화’의 김동완과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인기를 끈 현빈이 주연을 한 학원물이다.
만세고 태권도부를 두들겨팬 불량학생들이 우여곡절 끝에 태권도부원이 되어 전국대회에 나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숨 막히는 감동, 코미디가 어우러진 성장영화다.
만세고 태권도부는 전통의 고교 강호였지만 변변한 성적 한 번 못 거두는 3류 팀으로 전락했다. 좌우로 정렬조차도 못하는 팀 전력으로 2주 앞으로 다가온 전국대회 예선 통과는 상상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깜깜했던 이들의 눈앞에 50년 만세고 태권도부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일대 사건이 터진다. 하교 길 만원 버스에서 만세고 주먹대장 용객과 그 일당에게 처절하게 두들겨맞은 태권도부 전원은 병원으로 후송되고, 용객 일당은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운동할 선수들이 없는 태권도부는 해체될 위기에 처하고, 용객 일당은 전원 퇴학이라는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만세고 태권도부의 부활을 꿈꿔왔던 석 교장은 용객 일당이 태권도부에 가입해 예선전만 통과해 주면 퇴학을 면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15살 이상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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