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
“첫 방북 설레고 좋은 일이어서 기대된다”
영화 <외출> 등으로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손예진씨가 통일부 홍보 영상물에 출연하기 위해 21일 개성공단에 들어갔다. 촬영은 이틀 동안 이루어지며, 남북 근로자가 함께 일하는 모습과 분위기를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손씨는 개성공단에 들어가기 앞서 이날 오전 통일대교 남단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첫 방북으로, 어떤 촬영보다도 더 설렌다”며 “그동안 북한의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잠깐 봤는데, 직접 본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씨는 또 “이번 촬영이 통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씨는 이번 홍보 영상물에 무료로 출연한다. 손씨는 “그냥 너무나 좋은 일이기 때문에 기분좋게 할 수 있다”며 활짝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번 영상물은 30초 분량으로, 다음달 말께부터 서울 중심가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손예진씨가 출연함으로써 남북 화해와 협력 메시지가 한층 더 신선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통일 문제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극장광고용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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