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이디어가 있었네. 비범한 자들 여럿을 한 데 불러 모으자는….”
11월29일 공개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고편이 하루 만에 조회 수 2억3000만번을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는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예고편을 공개한 지 24시간도 안 돼 조회 수가 2억3000만번에 달했다. 마블의 세계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썼다. 국내에서는 시지브이(CGV) 공식 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됐는데 1일 오전 현재 공유 횟수만 1만7000번에 달할 정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블랙위도,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등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정점을 찍을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영웅들뿐 아니라 마블 스튜디오의 또 다른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인공까지 가세하면서 영화 배경이 지구에서 우주까지 확장됐다. 이들은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 악당 ‘타노스’에 맞서 힘겨운 전투를 치른다. 마블 쪽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모두 모여 열매를 맺게 되는 이야기로 웅장한 대서사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예고편은 전투를 앞둔 영웅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사람들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그들이 치를 수없는 전투를 우리가 치르게”라며 전의를 다지지만, ‘타노스’의 습격은 집요하고 위협적으로 보인다. 뉴욕 도심을 비롯한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형 전투신은 맛보기 정도지만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내년 4월 개봉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