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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애니로 만든다

등록 2018-05-23 14:11수정 2018-05-23 14:30

쓰레기 매립지에 사는 소년의 성장기
‘일루셔니스트’의 실뱅 쇼메 감독이 연출
황석영 작가. 명필름 제공
황석영 작가. 명필름 제공
황석영 작가의 장편 소설 <낯익은 세상>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 연출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은 23일 “이 작품 판권을 확보한 영국 회사 퍼지 블루와 장편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개발 계약을 했으며, 현재 시나리오와 아트워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실뱅 쇼메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 오른 <일루셔니스트>(2010), <벨빌의 세 쌍둥이>(2003) 등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실사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3)을 연출하기도 했다.

프로듀서 도미니크 버티모어(왼쪽)와 실뱅 쇼메 감독. 명필름 제공
프로듀서 도미니크 버티모어(왼쪽)와 실뱅 쇼메 감독. 명필름 제공
황 작가가 2011년 발표한 소설 <낯익은 세상>은 1970년대 후반 서울 난지도를 형상화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꽃섬에 사는 14살 소년 딱부리의 성장을 그렸다. 도시문명에 대한 비판, 자연과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명필름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바 있다. 2011년 개봉해 220만 관객을 모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황 작가가 퍼지 블루의 프로듀서 도미니크 버티모어에게 명필름을 추천하면서 공동제작 계약이 성사됐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세계적인 감독과 오랜 노하우를 지닌 영국 프로듀서, 명필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서양을 잇는 새로운 감성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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