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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톰 크루즈 역대급 액션에 취할까, ‘아바’ 노래로 귀호강할까

등록 2018-07-19 17:56수정 2018-07-19 21:04

‘비장의 무기’ 들고 돌아왔다…미션 임파서블6 vs 맘마미아2

이런 ‘귀환’이 반갑지 않을 리 없다. 액션 시리즈의 정석 <미션임파서블>과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 <맘마미아>라니! 올여름 돌아온 속편 중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두 작품 <미션임파서블: 폴아웃>과 <맘마미아2: 히어 위 고 어게인>. 관객의 기다림을 기쁨으로 바꿔 줄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영화 <미션임파서블: 풀아웃>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미션임파서블: 풀아웃>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씨지는 물렀거라…맨몸 액션, 그 어려운 걸 또 해내는 톰

제목처럼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더욱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에 도전해야 하는 숙명을 타고 난 톰 크루즈의 액션은 또다시 업그레이드됐다. 플롯 안에 에단 헌트가 처한 ‘존재론적 고민’을 담아내려는 시도가 엿보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오로지 집중할 것은 ‘액션’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팀은 테러조직의 핵무기 소지를 막기 위한 임무에 착수하지만, 팀원의 생명을 구하려는 에단의 판단 때문에 핵무기의 행방은 묘연해진다. 중앙정보국(CIA)는 에단을 견제하기 위해 상급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을 파견하고, 톰 크루즈는 아끼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면서 자신의 충성심을 증명하고, 핵무기까지 되찾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다.

영화 <미션임파서블: 풀아웃>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미션임파서블: 풀아웃>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컴퓨터그래픽(CG)을 거부하는 톰 크루즈는 이번 시리즈에서 역대급 액션을 선보인다. 헬기를 조종해 악당의 헬기와 부딪혀 추락하는가 하면, 고층 빌딩 사이를 맨몸으로 뛰어다닌다. 7600m 상공에서 목표지점을 향해 시속 321㎞로 뛰어내리는 헤일로 점프에 도전하고 600m 높이의 절벽을 기어오르기도 한다.

역대 시리즈가 그러하듯 눈이 시린 장관이 펼쳐지는 배경 또한 볼거리다. 에펠탑과 개선문을 뒤로하고 자동차 추격신이 벌어지는 프랑스 파리, 헬리콥터 액션이 펼쳐지는 뉴질랜드 퀸스타운 협곡, 마지막 격투신이 벌어지는 노르웨이 프레케스톨렌 절벽 등은 ‘여행 욕구’를 펌프질 하기에 충분하다.

영화 <미션임파서블: 풀아웃>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미션임파서블: 풀아웃>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56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꽃미모를 자랑하는 톰 크루즈지만, 6번째 시리즈가 이어질 동안 그가 견뎌낸 20년 세월에 왠지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전 세계 평화를 지킬 자는 진정 에단 헌트 뿐인 걸까. 어쨌든 불가능한 미션은 또다시 성공하고, 에단이 사랑하는 여자‘들’과 팀원을 무사히 지켜낸다는 뻔한 결말은 여전하다. 하지만 ‘빰빰빠바~ 빰빠빠바~ 빠라바~ 빠라바~’로 시작하는 테마곡에 심장이 뛰는 관객이라면, 6편이 끝나자마자 7편을 기다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25일 개봉.

영화 <맘마미아2>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영화 <맘마미아2>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엉덩이 들썩이게 하는 음악의 힘

1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맘마미아2>는 ‘엄마와의 추억’을 유산으로 삼아 홀로서기를 하는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이야기다. 그리스 칼로카이리 섬으로 돌아온 소피는 엄마 도나의 전부였던 호텔의 재개장을 준비한다. 엄마의 단짝 친구 타냐와 로지, 그리고 세 아빠인 샘, 해리, 빌을 호텔 재개장 축하파티에 초대한 소피는 파티를 준비하며 숨겨진 엄마의 20대 추억과 비밀을 엿보게 된다.

영화 <맘마미아2>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영화 <맘마미아2>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뮤지컬 영화답게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역시 ‘아바(ABBA)의 음악’이다. 1편에 등장한 아바의 명곡 중 ‘맘마미아’, ‘댄싱 퀸’, ‘워털루’뿐 아니라 아바의 숨겨진 명곡들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도나의 졸업식으로 시작하는 첫 장면을 장식하는 ‘웬 아이 키스 더 티처’를 비롯해 그리스에서 만난 샘과 사랑에 빠진 젊은 도나가 부르는 ‘안단테, 안단테’, ‘노잉 미, 노잉 유’, ‘더 네임 오브 더 게임’ 등은 귀를 호사스럽게 한다. 무엇보다 영화의 마지막에 흐르는 ‘마이 러브, 마이 라이프’는 인생에 대한 잔잔한 성찰과 함께 짙은 감동을 안긴다.

영화 <맘마미아2>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영화 <맘마미아2>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음악만큼 이 영화가 안기는 놀라움은 캐스팅이다. 샘 역의 피어스 브로스넌, 해리 역의 콜린 퍼스, 빌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까지 전편에 등장했던 배우들이 완전체로 총집합한다. 도나 역의 메릴 스트립 역시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 20대 도나 역의 릴리 제임스, 소피의 할머니인 루비 역으로 깜짝 출연하는 가수 셰어까지 캐스팅 전체가 볼거리다. 한여름, 에메랄드빛으로 물든 바다와 어우러진 그리스의 풍경이 주는 여운은 덤이다. 8월8일 개봉.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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