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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아시아 최초로 로카르노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등록 2019-05-17 10:19수정 2019-05-17 12:15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 영화계 이바지한 배우에 시상
앞서 수잔 서랜던·존 말코비치·이자벨 위페르 등이 수상 영예
“지난 20년간 한국영화가 보여준 뛰어난 성취를 연기 통해 육화”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관객대화 참여 예정
배우 송강호. 한겨레 자료사진
배우 송강호. 한겨레 자료사진
송강호가 오는 8월에 개막하는 제72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아시아 배우로서는 사상 최초로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는다.

로카르노영화제는 1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 송강호의 수상소식을 전했다.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유서 깊은 영화제인 로카르노영화제는 지난 2004년부터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의 세계를 풍성하게 하는 배우들에게 이 상을 헌정해왔다. 앞서 수잔 서랜던,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쥘리에트 비노슈, 에드워드 노턴, 이선 호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이 이 상을 수상했으나 아시아에서는 송강호가 첫 수상자다.

영화제 쪽은 “이 상은 용기 있는 길을 걸어간 배우들에게 헌정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전부 유럽과 미국 배우들에게 시상했으나 우리는 전 세계 영화의 다양성에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에 대해 “다양한 층위를 지닌 배우인 송강호는 한국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였다. 어떤 장르든 편안하게 녹아들었던 그의 얼굴과 육체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같은 감독의 작품들과 연결돼 강한 자취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강호가 아니었다면 그 누가 지난 20년간 한국영화가 보여준 뛰어난 성취를 자신의 연기를 통해 육화활 수 있었을까”라며 “우리는 송강호가 아시아에 주어지는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으로 21일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된 송강호는 오는 8월 열리는 로카르노 영화제 시상식 및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해 전 세계 영화팬들과 다시 한 번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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