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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 잡고 외화 흥행 1위

등록 2019-05-19 15:30수정 2019-05-19 15:46

개봉 26일째인 19일 누적관객 1339만여명 기록
10년째 외화 1위였던 아바타 1333만여명 넘어
MCU 1기 대미…“신·구 영웅들 세대교체 열광”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의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영화를 예매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의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영화를 예매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1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26일 만에 <아바타>의 아성을 넘어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19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엔드게임>이 오전 11시45분께 누적 관객수 1339만1032명을 기록하며 <아바타>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 개봉해 10년째 외화 1위 흥행 기록을 지켰던 <아바타>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공식 집계 기록(배급사 기록은 1362만여명)은 1333만8863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엔드게임>은 그간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230만장), 역대 최다 오프닝(134만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166만명), 역대 최단 1000만 돌파(개봉 11일째)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 쓰며 질주해 왔다.

정지욱 평론가는 “전통적으로 영화계 비수기로 일컫던 4월에 개봉해 이토록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은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지난 11년간 마블이 쌓아온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개봉시간이 4시간에 육박하는 데도 엔(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역대 외화 흥행 최고기록을 깬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앤드게임>보다 한국 박스오피스 상위에 랭크된 <명량>(2014), <극한직업>(2019), <신과함께-죄와벌>(2017), 국제시장(2014년) 등은 모두 극성수기인 겨울이나 여름을 겨냥해 개봉한 바 있다.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엔드게임>을 4번이나 봤다는 이미소(23)씨는 “개봉 첫날 아이맥스 관람을 놓쳐 계속해서 예매에 도전하며 4번이나 봤다. 주변에 3~4번씩 본 친구들이 허다하다. 3D와 4DX 버전까지 구색을 갖춰 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고 전했다.

사실 <엔드게임>의 흥행은 개봉 전부터 예정된 일이었다. MCU 1기를 마무리하는 <엔드게임>은 재미와 의미, 그리고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등이 조화를 이루며 ‘마블 히어로 영화의 정수’로 불렸다. 특히 아이언맨 등 그간 활약해 온 영웅의 퇴장과 캡틴 마블 등 앞으로 활약할 새 영웅의 세대교체는 관객들의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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