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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미 박스오피스 ‘킹콩’ 성탄 극장가 포효

등록 2005-12-27 08:56수정 2005-12-27 08:56

고릴라 '킹콩'과 사자 '나니아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박빙의 승부를 펼친 성탄절 연휴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경쟁에서 '킹콩'이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23~26일 연휴 나흘간의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킹콩'은 나흘 동안 3천140만 달러(주말 기록은 2천13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3천10만 달러(주말 기록은 2천38만 달러)의 수입에 그친 '나니아 연대기'를 따돌렸다.

'나니아 연대기'보다 닷새 늦게 개봉한 '킹콩'은 '나니아 연대기'보다 300여 개가 적은 3만5천767개 극장에서 상영돼 스크린당 8천781달러를 올렸으며, 2주 동안 총수입은 1억1천870만 달러로 집계됐다. '나니아 연대기'의 총수입은 1억6천350만 달러로 12월31일께 2억 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킹콩'과 '나니아 연대기'는 성탄절 연휴에 개봉한 여러 편의 신작들을 가볍게 따돌렸으며, 앞으로 몇 주간 대작 개봉이 예정된 것이 없어 얼마간은 두 편의 영화가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북미 박스오피스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개봉한 작품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영화는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딕이랑 제인이랑 즐기기'(Fun With Dick and Jane). 유치하다는 부정적인 비평이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나흘간 2천35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또다른 가족코미디 영화 '한 다스로 사면 더 싸2'(Cheaper by the Dozen 2)는 1천278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개봉작 중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정치스릴러 '뮌헨'(Munich)은 532개 극장에서만 제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5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11위에 올랐다. 스크린당 수입은 1만714달러로 상영작 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다른 화제작 '게이샤의 추억'은 1천547개 극장에서 모두 1천2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6위에 랭크됐다.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은 확대 개봉에 들어가 나흘간 264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주말 박스오피스 5~10위는 '스톤 가족'(1천90만 달러), '게이샤의 추억'(1천20만 달러), '링어'(Ringer, 840만 달러), '소문은 그렇대'(Rumor Has It, 750만 달러), '울프 크릭'(Wolf Creek, 590만 달러), '해리 포터와 불의 잔'(570만 달러)가 차례로 차지했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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