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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밝아지는 아카데미 전망…NYT “올해 최고의 영화 3위”

등록 2019-12-05 11:35수정 2019-12-05 11:48

NYT 수석영화평론가 2인 “올해의 영화 3위는 기생충”
“완벽한 연출…영화가 뭔지 알고 싶으면 이 영화 보라”
WP “오스카 역사상 외국어영화로 첫 작품상 가능성”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씨제이이엔엠(CJENM) 제공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씨제이이엔엠(CJENM) 제공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뉴욕타임스(NYT) 수석평론가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올랐다. 앞서 현지시각 3일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 수석 영화평론가인 A.O. 스콧과 마놀라 다기스는 4일(현지시간) 각각 자신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 명단을 발표하면서 <기생충>을 나란히 3위에 올렸다. 스콧이 1위로 <허니랜드>(루보미르 스테파노브·타마라 코테브스카), 2위로 <더 수베니어>(조안나 호그)를 꼽았으나 다기스는 1위로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를, 2위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을 꼽는 등 1, 2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스콧은 <기생충>에 대해 “세계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보다 더 나를 슬프게 한 영화는 없지만, 동시에 영화가 처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나를 더 기쁘게 한 영화도 없다”고 평했다. 다기스 역시 “오늘날 활동하는 가장 위대한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 완벽하게 연출한 영화”라며 “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라”고 봉준호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역시 <기생충>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 91년 역사에서 외국어 영화로 첫 작품상을 차지하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영화산업을 뒤흔든 <기생충>이 오스카도 뒤흔들 것인가’라는 기사에서 “전문가 투표 순위를 기반으로 수상을 에측하는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가능성 순위를 5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률로는 10%지만, 1위인 <아이리시맨>보다 겨우 3%포인트 뒤처졌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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