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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

등록 2019-12-09 23:14수정 2019-12-09 23:27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돼
내년 1월5일 시상식…아카데미 전초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감독상·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제77회 골든글로브 후보를 발표했다.

외국어영화상에서 <기생충>의 경쟁작은 <더 페어웰>(감독 룰루 왕),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레 미제라블>(감독 라지 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샴마)이다. 지난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이 상을 받았다.

감독상 후보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결혼 이야기> <두 교황>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올랐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오스카)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한 달 먼저 열려 아카데미 수상자를 가늠하는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기생충>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기생충>은 8일(현지시각) 엘에이(LA)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을 제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같은 날 발표된 토론토비평가협회상에서도 작품상·외국어영화상·감독상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뉴멕시코비평가협회가 주는 외국어영화상·여우조연상(조여정)도 받았다.

앞서 <기생충>은 전미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영화상을, 애틀랜타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선임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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