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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기생충’,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상 4관왕

등록 2019-12-16 11:24수정 2019-12-16 11:30

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휩쓸어
오늘 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들지 관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매체들을 보면,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는 전날 밤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 뽑았고,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을 선정했다. 또 각본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도 <기생충>에 돌아갔다. 이로써 <기생충>은 이 시상식에서 각색상, 여우조연상, 의상디자인상 등 4개 부문을 받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리틀 위민>과 함께 최다 수상작이 됐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남우조연상 등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기생충>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8일 엘에이(LA)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같은 날 발표된 토론토비평가협회상에서도 작품상·외국어영화상·감독상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뉴멕시코비평가협회가 주는 외국어영화상·여우조연상(조여정)도 받았다. 앞서 <기생충>은 전미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영화상을, 애틀랜타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선임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가 미국의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감독상·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시각으로 16일 밤 10시 발표하는 아카데미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릴지도 주목된다. 아카데미는 외국어영화상,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등 9개 부문에 한해 최종 후보의 2배수인 10개 작품씩 선정해 발표한다.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10개 작품에 들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해당 부문의 최종 후보는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와 함께 내년 1월13일 발표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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