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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기생충’, 오스트레일리아 아카데미 작품상 쾌거

등록 2020-01-05 12:02수정 2020-01-06 02:42

‘아이리시맨’ 등 쟁쟁한 후보작 제치고 수상
이런 분위기 몰아 골든글로브 수상여부도 관심
미 대학, 봉준호 감독 영화 4편 교재 삼아 화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트레일리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회 오스트레일리아 아카데미 시상식(AACTA)에서 <조커>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더 킹: 헨리 5세>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감독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남녀 주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애덤 드라이버와 <작은 아씨들>의 시얼샤 로넌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녀 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와 <밤셸>의 마고 로비가 가져갔다.

<기생충>이 이 분위기를 몰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까지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은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한편, <기생충>을 비롯한 봉 감독 영화 4편이 미국 대학 수업 교재로 쓰이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다. 4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 앤 포스트>를 보면, 조지아공대는 고급 한국어 수업 강좌로 ‘한국 영화: 봉준호 특집’을 개설했다. 봉 감독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기생충>을 교재 삼아 한국 현대사회를 공부하는 강좌다.

수업을 맡은 김용택 교수는 <뉴스 앤 포스트>와 한 통화에서 “문학이나 음악을 통한 한국 근현대사 수업을 해본 적은 있지만, 영화를 소재로 수업하기는 처음”이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학생 반응이 워낙 좋고, 봉 감독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아카데미 (예비)후보에도 올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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