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음반활동과 영화 스케줄로 올해 일정 빼곡
가수 비(24)가 박찬욱 감독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제작 모호필름) 출연을 결정했다.
3~4월 크랭크 인 예정인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영화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박찬욱 감독의 신작.
자신이 전투용 사이보그라고 착각하는 망상증 소녀가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자신이 개발한 기계로 사람의 영혼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다.
비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비의 올해 일정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로 3월부터는 영화 촬영 스케줄을 잡아뒀다"며 "박 감독의 영화로 스크린 데뷔를 결정한 것은 세계적인 감독이라는 연출자의 명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비가 좋은 연기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TV 드라마에서 갈고 닦은 비의 연기력이 빛을 발해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비는 2002년 제작사 사정으로 영화 '바람의 파이터' 출연이 무산된 이후 4년 만에 스크린 데뷔작을 결정했다. 그간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풀하우스', '이 죽일 놈의 사랑'을 통해 연기력을 키워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출연 스케줄을 포함한 비의 한 해 일정도 꽉 차 있다.
일본에서 1월 첫번째 싱글, 2월 두번째 싱글을 발표하며 발매 시기에 맞춰 현지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또 2월2~3일 미국 뉴욕, 2월26일 태국 방콕에서 '레이니 데이' 콘서트를 연다.
3월부터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을 잡아뒀다. 또 5월 일본에서 정규 1집을 발표하고 7~8개 도시 투어를 펼친다. 이후 국내에서 발표할 4집 작업에 들어가 9월 발표와 함께 2~3주간 국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에는 아시아권 투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홍 대표는 올해 미국 진출 청사진에 대해 "무리하게 진행하면 지금이라도 미국 진출이 가능하겠지만 비의 언어 문제를 해결한 후 완성도 있게 데뷔할 계획"이라며 "현재 비는 영어를 배우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언어 구사가 일정 궤도에 오르면 미국 데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는 대만 공연을 마치고 국내에 체류중으로 25일 일본 첫번째 싱글 '새드 탱고'(Sad Tango) 발매에 맞춰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3월부터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을 잡아뒀다. 또 5월 일본에서 정규 1집을 발표하고 7~8개 도시 투어를 펼친다. 이후 국내에서 발표할 4집 작업에 들어가 9월 발표와 함께 2~3주간 국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에는 아시아권 투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홍 대표는 올해 미국 진출 청사진에 대해 "무리하게 진행하면 지금이라도 미국 진출이 가능하겠지만 비의 언어 문제를 해결한 후 완성도 있게 데뷔할 계획"이라며 "현재 비는 영어를 배우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언어 구사가 일정 궤도에 오르면 미국 데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는 대만 공연을 마치고 국내에 체류중으로 25일 일본 첫번째 싱글 '새드 탱고'(Sad Tango) 발매에 맞춰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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