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
감독 김동원/출연 비전향 장기수들/화면비율 4:3/사운드 DD 2.0
1992년 3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김동원 감독이 비전향 장기수들과 함께 한 11년7개월 간의 시간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송환>이 디브이디로 출시됐다. <송환>은 2003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및 관객상을 비롯해 2004년 선댄스영화제 표현의 자유상 등은 물론, 2005년 영화주간지 <씨네21>의 창간 10년 베스트영화제에서 베스트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2년 봄, 감독인 ‘나’는 북의 정치공작원으로 남파됐다가 체포돼 30년 동안 감옥에 살다가 비전향으로 출소한 2명의 장기수들을 알게 된다. 이들을 통해 다른 많은 장기수들과도 만나게 된 ‘나’는 간첩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김동원 감독은 “장기수 선생들을 만나면서 느껴왔던 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그 벽을 인정하고 직시하는 일은 진정한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연출의 변을 남기기도 했다. 장기수 선생들의 개별 미니 다큐멘터리 ‘자유를 넘은 사람들’, 관객과의 대화를 담은 ‘송환 이후, 관객들이 김동원 감독에게 던진 아홉 가지 질문’, 장기수 선생들과 영화인들이 바라 본 ‘송환을 바라보는 시선’, 평론가들이 짧은 영상과 함께 소개하는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스트 김동원’ 등이 부가 영상으로 담겼다. 푸른영상. (02)823-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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