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미국에서 ‘흑인예수’ 등장 영화 제작

등록 2006-02-07 15:06

예수의 수난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의 성공으로 또 한편의 비슷한 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나, 예수가 흑인으로 등장해 논란이 따를 전망이라고 연예전문 인터넷 매체인 버라이어티닷컴이 5일 보도했다.

'뉴-라이트(Nu-Lite) 엔터테인먼트'라는 독립 프로덕션이 250만달러의 저예산을 들여 제작중인 `컬러 오브 더 크로스(Color of the Cross)'라는 영화는 예수역에 장-클로드 라 마르라는 흑인배우를 발탁, 예수의 피부색 논란을 점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또 예수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역에도 흑인 배우를, 나머지 등장 인물은 백인 또는 중동계를 기용할 계획이다.

영화제작자 가운데 한명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세실 머레이 목사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인종주의 및 차별과 싸워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 영화의 장점으로 꼽으면서 이 영화가 미국 흑인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특히 예수가 아프리카인이라는 것이 억지 주장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역에 이어 감독까지 맡은 라 마르도 "우리의 영화는 기독교인을 분열시키려는게 아니라 시야를 넓혀주자는 취지"라면서 "수세기 동안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만이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대체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초 제작에 들어간 이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시간을 다루는 내용으로 오는 11월께 극장 배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quintet@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