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카리사 추(22·미국)가 지난 6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진행된 결선에서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지난 6일 치러진 윤이상 국제콩쿠르 결선에서 미국 참가자 카리사 추(22)가 우승(바이올린 부문)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2차 본선에 진출한 9명 가운데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카리사 추를 1위로 선정했다. 카리사 추는 커티스 음악원 출신으로, 2019년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쿵쿠르 2위를 수상하는 등 다수의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재원이다. 국내 참가자인 정주은과 강나경은 각각 2위와 3위로 결정됐다. 윤이상 국제콩쿠르는 매년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부분을 번갈아 수상하는데,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이었다.
이밖에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강나경,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은 관객 투표를 거쳐 정주은이 받게 됐다. 윤이상의 1992년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은 결선 진출자 가운데 이 작품을 선곡한 경연자가 없어 2차 본선 진출자 가운데 윤이상의 1963년 작품 '가사'(歌辭)를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임동민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3년 처음 시작된 윤이상 국제콩쿠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대회가 취소돼 2년 만에 진행됐다. 24개국 103명의 지원자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7일 입상자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내년 대회는 첼로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임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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