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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건반 선율만으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단일 악기 축제

등록 2021-11-14 15:35수정 2021-11-15 02:31

15~21일 경기피아노페스티벌
2~4대 피아노 협주·배틀 등 펼쳐져
11월15~2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1 경기 피아노 페스티벌’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11월15~2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1 경기 피아노 페스티벌’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은 2011년부터 7년간 열렸던 국내 유일의 단일 악기 전문 페스티벌이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장이 수원 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던 시절 예술감독을 맡아 심혈을 쏟았던 피아노 전문 음악축제였다. 국내 피아노계를 대표하는 연주자 대부분이 이 축제 무대에 올랐다. 신수정, 이경숙, 한동일 등 국내 1세대 피아니스트는 물론, 조성진, 선우예권, 임동혁, 손열음 등 한국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했다.

이 음악축제를 실질적으로 계승하는 ‘경기 피아노 페스티벌’이 15~2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에도 김대진이 자문을 맡아 사실상 축제 전반을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엔 지난 9월 제63회 이탈리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박재홍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한예종에 재학 중인 그는 부소니 콩쿠르에서 부소니 작품 연주상, 실내악 연주상, 최고 순위자에게 수여하는 알리체 타르타로티 재단상, 1위에게 수여하는 키보드트러스트 발전상까지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첫날인 15일엔 강우성, 김준, 박진우, 한상일 등 4명의 피아니스트가 2대의 피아노로 함께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 16일엔 2004년 포르투갈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하는 등 여러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이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리사이틀이 진행된다. 17일엔 차세대 피아니스트 손정범, 이택기, 선율, 정지원이 바흐의 솔로곡과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3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4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모두 선보이는 흔치 않은 무대도 만날 수 있다. 21일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김재원, 피터 오브차로프 등 9명의 연주자가 펼치는 ‘피아노 배틀’로 채워진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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