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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위드 코로나, 위드 피아노…세계적 피아니스트 내한 공연 봇물

등록 2021-11-22 05:00수정 2021-11-22 08:50

예브게니 키신, 엘리소 비르살라제, 브루스 리우 잇따라 공연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내한공연이 봇물을 이룬다.

나이 50,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신동’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러시아 출신 천재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그가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한다. 워낙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단 한차례도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지 않고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드문 이력을 지녔다. 이번이 다섯번째 내한인데, 공연 때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를 누려왔다.

올해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중국계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24)도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콩쿠르 우승에 따른 세계 순회공연의 하나다. 윌슨 응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쇼팽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한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19일엔 독일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이 제작한 브루스 리우의 공연 실황 앨범이 발매됐다.”

엘리소 비르살라제 공연 포스터.
엘리소 비르살라제 공연 포스터.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계보를 잇는 엘리소 비르살라제(79)는 다음달 2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정교하고 통찰력 있는 음색을 풀어낸다. 1962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를 차지하며 여성 최초로 상위에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모스크바음악원과 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하며 걸출한 피아니스트들을 키워낸 교육자로도 이름이 높다. 국내 피아니스트 중 김태형이 그의 제자다. 연주회 이틀 뒤인 4일엔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한다. 모차르트의 환상곡과 소나타, 쇼팽의 야상곡과 발라드 등 귀에 익은 곡들을 들려준다.

다음달 2,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이스라엘의 보리스 길트부르크(37)가 지중배 지휘의 서울시향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다음달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2007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미로슬라프 쿨티셰프(36)가 리사이틀을 연다. 베토벤 소나타 31번과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7번 ‘전쟁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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