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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두번째 달’ 한국대중음악상 6개부문 후보

등록 2006-02-14 17:15

음악성으로 평가 3회 맞아…장르별 ‘올해의 노래’ 신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사무국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회 음악상 후보를 발표했다. 음악을 중심으로 평가해 상을 주는 이 행사는 이제까지 대중음악상이 방송사의 출연 가수 챙기기 차원에서 치러졌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매체에 자주 나오지 않더라도 수준 높은 작품을 내놓은 음악인들을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게 취지다.

이에 걸맞게 올해 후보 가운데는 대중에겐 생소할지 모르지만 수준 높은 음악으로 입소문은 탄 이름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에스닉 퓨전 밴드’를 내걸고 아일랜드의 민속 음악, 탱고 등을 멋스럽게 섞어내는 ‘두 번째 달’은 23개 부문 가운데 ‘올해의 앨범’ 등 6개에 올랐다. ‘윈디시티’, ‘서울전자음악단’도 5개 부문 후보가 됐다. 춤 출 수 있는 록을 선보여 인디 음악계의 샛별이 된 밴드 ‘몽구스’가 4개 부문으로 뒤를 잇는다. 민중가수 연영석이 앨범 <숨>으로 올해의 남자 가수와 노래 부문 후보가 된 점이 눈에 띈다.

인디밴드의 샛별 <몽구스>
인디밴드의 샛별 <몽구스>
올해 선정에서 달라진 점은 장르별로 우수한 노래(싱글)를 뽑았다는 것이다. 사회를 맡은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음악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고 점점 앨범보다 곡 단위로 소비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음악방송 피디, 기자 등 31명이 심사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1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나온 앨범 가운데 모두 23개 부문에 걸쳐 후보를 뽑았다.

사무국은 15일부터 3월10일까지 홈페이지(kmusicawards.com)에서 네티즌 투표를 벌이고 이를 최종심사에 20% 반영한다. 이후 선정위원회 투표를 거쳐 3월1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시상식을 벌인다. 이지선 사무국장은 “후보작들을 중심으로 기념앨범을 만들고 4월께엔 수상자들의 공연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부문 후보 오른 <서울전자음악단>
5개부문 후보 오른 <서울전자음악단>
주요 후보작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앨범; ‘두번째 달’ <두번째 달> ‘몽구스’ <댄싱 주> ‘서울전자음악단’ <서울전자음악단> ‘윈디시티’ <러브레코드:러브, 파워 앤 유너티>, 조규찬 <기톨로지> ‘더블유’ <웨어 더 스토리 엔즈> △올해의 노래; 드렁큰 타이거 ‘소외된 모두, 왼 발을 한 보 앞으로’, 루시드 폴 ‘오, 사랑’, ‘리쌍’의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서울전자음악단’의 ‘꿈에 들어와’, 연영석 ‘코리안 드림’, 윤도현 ‘사랑했나봐’, ‘에스지워너비’의 ‘살다가’ △올해의 가수-남자; 나얼, 루시드 폴, 연영석, 윤도현, 윤종신, 조규찬 △올해의 가수-여자; 이상은, 이선희, 임정희, 장윤정, 비엠케이, △올해의 가수-그룹; ‘두번째 달’, ‘몽구스’, ‘서울전자음악단’, ‘윈디시티’, ‘더블유’.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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