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형민(31)이 독일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3일 전했다.
서형민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끝난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1위와 슈만 최고해석상, 실내악 특별상, 협주곡 최고해석상을 받았다.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는 2005년부터 베토벤 고향인 본에서 2년마다 18∼33살 피아노 연주자를 대상으로 열려왔다. 4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서형민은 2016년에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는 등 여러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본 베토벤 콩쿠르에서는 앞서 유영옥(2007년), 안수정(2013년)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임석규 선임기자 sk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