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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개관 44년 된 세종문화회관 2024년께 리모델링

등록 2022-02-21 18:42수정 2022-02-23 18:46

2024~25년 공사 착수…2028년 완공 계획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극장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극장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이 이르면 오는 2024년 재건축 수준의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극장 구조로는 최신 흐름의 작품 제작에 한계가 있어서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리모델링은 서울시의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올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2024~2025년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전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건물 외관을 최대한 살리고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빌딩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78년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재는 아니지만 미래 세대에 물려줄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는 판단에 따라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에 있는 입주해 있는 단체와 조직은 2026년 영등포구 문래동에 들어설 제2세종문화회관으로 이전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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