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한시를 우리말로 번역해 곡을 붙인 다산음악회가 24일 오후 7시30분 단국대 난파기념음악관에서 열린다.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 주최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다산의 한시는 송재소 교수(성균관대 한문학과)가 국역하고 임긍수 교수(미 조지아주립대)가 작곡했다. 이 가운데 “지는 해 쓸쓸히 산 넘어가고/ 맑은 봄강 유유히 흘러가는데/ 바람이 잔잔하여 고기들 입질하고/ 숲에 어둠 찾아오니 새들 다퉈 돌아오네…”로 시작하는 〈강마을〉은 청중들이 봄의 정취에 흠뻑 취하게 만들 것이라고 연구소쪽은 말했다. (02)545-1692.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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