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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메츠에 빈 심포니까지…오케스트라 내한 빗장 풀렸다

등록 2022-04-27 18:56수정 2022-04-28 09:44

메츠, 29일부터 5개 도시 공연
다음달 말엔 빈 심포니 방문
다비트 라일란트가 이끄는 프랑스 국립 메츠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서울과 대구, 익산, 통영, 대전에서 공연한다. 올해 한국을 찾는 첫 국외 오케스트라다. 시리유 기르 제공
다비트 라일란트가 이끄는 프랑스 국립 메츠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서울과 대구, 익산, 통영, 대전에서 공연한다. 올해 한국을 찾는 첫 국외 오케스트라다. 시리유 기르 제공
오미크론 확산으로 굳게 닫혔던 ‘국외 오케스트라 내한 불허’의 빗장이 마침내 풀렸다. 올해 한국을 찾는 첫 국외 관현악단은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가 이끄는 프랑스 국립 메츠(메스) 오케스트라다. 이달 말과 새달 초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한국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11월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빈 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이후 6개월 만의 국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행 이후 100여명 가까운 인원이 움직이는 국외 오케스트라 공연은 전면 불허됐다.

메츠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12개 국립 오케스트라 가운데 가장 젊은 악단이다. 1976년 ‘로렌 필하모닉’으로 창단해 2002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승격했다. 프랑스 작곡가들의 덜 알려진 작품들을 자주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2016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내한한 적이 있다.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는 최근 코리안심포니에서 이름을 바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직도 맡고 있다.

메츠 오케스트라는 오는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시작으로 익산예술의전당(30일), 통영국제음악당(5월1일), 대전예술의전당(2일), 서울예술의전당(3일)에서 샤를카미유 생상스의 곡들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공연을 준비했으나 팬데믹으로 연기되면서 올해 무대에 올리게 됐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은 프랑스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한다.

프랑스 국립 메츠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포스터.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국외 관현악단인 메츠 오케스트라는 서울과 대구, 대전, 익산, 통영 등 5개 도시를 돌며 공연한다. 라보라기획 제공
프랑스 국립 메츠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포스터.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국외 관현악단인 메츠 오케스트라는 서울과 대구, 대전, 익산, 통영 등 5개 도시를 돌며 공연한다. 라보라기획 제공
지휘자 라일란트는 자신이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는 두 악단,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간의 교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최근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말러 교향곡 8번과 같은 대편성 교향곡 연주나 상주 작곡가 등 음악가 교류 프로그램 진행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츠 오케스트라에 이어 다음달 말엔 오스트리아 명문 관현악단인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내한한다.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돌 기념 공연이다. 인천아트센터(5월29일)와 부산시민회관(5월31일), 서울예술의전당(6월1일)에서 공연한다. 이 악단을 이끌던 안드레스 오로스코에스트라다가 최근 사임하면서 지휘자가 현재 빈 슈타츠오퍼 음악감독인 필리프 조르당으로 변경됐다. 러시아 태생의 저명한 미국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이 협연자로 나선다. 빈 심포니는 베토벤의 교향곡 7번과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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