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새 앨범 <비트윈 원앤투> 콘셉트 사진.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가 2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각 기준 0시) 새 미니앨범 <비트윈 원앤투>를 선보이며 컴백한다.
새 앨범 제목은 ‘원스(팬덤 이름)와 트와이스 사이의 얘기’라는 의미다. 올해 내는 첫 완전체 앨범이다. 앨범은 선주문으로만 100만장을 돌파했다.
타이틀곡 ‘톡댓톡’은 신나는 비트와 중독적인 멜로디에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말해줘’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녹녹’ ‘더 필스’ 등 트와이스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이우민·콜랩스던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고, 케이(K)팝 작사팀 당케가 가사를 썼다.
트와이스 멤버 채영이 3번 트랙 ‘베이직스’, 지효가 4번 트랙 ‘트러블’, 다현이 6번 트랙 ‘곤’과 7번 트랙 ‘웬 위 워 키즈’ 등 신곡의 단독 작사를 맡았다. 지효는 ‘트러블’ 작사를 비롯해 작곡·코러스·디렉팅에 참여했다. 2번 트랙인 영어노래 ‘퀸 오브 하츠’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이를 향한 고마움을 담았다. 5번 트랙 ‘브레이브’는 ‘원스’의 존재가 나에게 용기를 준다는 내용이다.
트와이스의 신곡 ‘톡댓톡’ 뮤직비디오 티저 사진.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의 컴백은 올해 뜨겁게 펼쳐진 여름 걸그룹 대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뉴진스를 비롯해 소녀시대·블랙핑크·아이브까지 여러 걸그룹이 데뷔하거나 컴백하면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그동안 트와이스는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8년 7월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시작으로 2020년 6월 ‘모어 앤 모어’, 2021년 6월 ‘알코올-프리’까지 서머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컴백은 트와이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오는 10월20일 데뷔 7돌에 앞서 멤버 전원이 재계약하며 아이돌 그룹의 징크스로 통했던 ‘마의 7년’을 넘긴 뒤 처음 내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트와이스는 이번 컴백을 통해 2000년대 와이투케이(Y2K) 특유의 아련한 감성을 살릴 예정이다. 이미지 변화도 화제다. 평소 귀엽고 발랄했던 트와이스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한 이들은 한층 성숙하고 매혹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들은 이날 밤 9시 트와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컴백 라이브를 펼친다. 미국 인기 음악 프로그램 <엠티브이(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도 출연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