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미 와타나베 <기타 르네상스>
일본의 대표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카즈미 와타나베가 35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며 낸 솔로 연주 앨범이다. 그는 일본 재즈 잡지 <스윙 저널>에서 27차례나 최고 연주가로 꼽혔다. 이번 앨범엔 서정적이며 연륜이 뭍어나는 곡들을 담았다. 익숙한 클래식이나 팝을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실었다. 그가 바하의 ‘무반주 첼로조곡 1번 프렐류드’, ‘비틀즈’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따뜻하게 해석한 곡들이다. 17살 때 데뷔 앨범 <인피니트>를 낸 그는 류이치 사카모토 등과 그룹 ‘키린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센셜 주다스 프리스트>
헤비메탈의 교과서라 불리는 ‘주다스 프리스트’가 30여년에 걸쳐 선보인 곡들 가운데 34곡을 뽑았다. 앨범 <새드 윙스 오브 데스터니>(1975년)부터 <앤절 오브 레트러뷰션>(2005년)까지 그들 음악의 변천을 되짚어본다. ‘비포 더 돈’, ‘브레이킹 더 로’, ‘일렉트릭 아이’ 등 명곡의 감동을 실어나른다. 하루만 연습을 게을리 해도 테가 난다는 헤비메탈 영역에서 끊임없이 견고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이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팀을 떠났다 2005년 돌아온 롭 헬포드(55)는 여전히 꿰뚫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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