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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3월 9일 화제의 전시

등록 2006-03-08 20:39수정 2006-03-08 20:40


세상과 사물의 관계 포착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최연소 작가로 출품한 문성식씨의 첫 개인전이 서울 평창동 갤러리 키미에서 열리고 있다. 매끄럽고 명쾌한 붓질로 정원이나 숲의 박제된 이미지를 선보였던 그는 전시장에 그런 인식의 뿌리가 된 기억의 드로잉 작업들을 내걸었다. ‘3형제’, ‘집’ 등의 드로잉은 어릴 적 가족 이야기, 동네 주민들, 풍경에 얽힌 기억들을 세밀한 디테일로 포착하고 있는데, 세상과 사물과의 관계에 대한 작가 특유의 개인적 시선이 엿보인다. 17일까지. (02)394-6411

젊은 작가들이 본 도시 풍경

◇…어릴 적부터 도시 문화를 먹고 자란 요즘 젊은 작가들은 도시 풍경을 어떤 눈길로 보고 있을까. 서울 서초동 한전프라자 갤러리에 마련된 ‘장면들-도시회화’전에서 엿보는 그네들의 도시 그림들은 시선의 얼개가 각양각색이다. 산보하며 발견한 도시 주택들의 집합적 이미지(정직성), 팍팍한 현대건물의 배경이 되는 전통산수화의 이상향(김보민), 사람이 없는 살풍경한 한강 시설물(노충현) 등이 보인다. 17일까지. (02)2055-1192

공공시설과 일상의 부조화

◇…서대문 독립공원이 우리 일상에서 차지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서울 태평로 조흥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젊은 사진가 이민영씨의 전시는 진지하게 이런 물음을 작업들로 되묻는다. 선열의 순국 정신을 기리는 기념비적 공간이 아파트와 도로에 둘러싸인 ‘시설물’로써 빤한 도시풍경에 묻혀가는 모습들이다. 그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어색함과 불편함을 전시는 부각시킨다. 공공시설과 주민들의 삶이 조화되지 못하는 한국 도시공간의 현실을 말하는 전시다. 14일까지. (02)722-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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